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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국 첫 동학농민혁명 유족수당 지급…1인당 1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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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8.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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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참여자 후손 예우 첫발
유족 723명 지원…9월 4일부터 신청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전북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원의 유족수당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8억 6800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3대 7의 비율로 분담한다.

지원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등록된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에 한한다.

절차는 25일 지급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 신청은 9월 4일부터 2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에서 진행되며, 이후 시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10월 중순까지 유족 여부를 확인한다. 대상자 선정과 통지를 마치는 대로 11~12월 중 수당이 지급된다. 다만, 예산 확보 일정에 따라 일부 시군은 지급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본예산에 549명분을 우선 반영한 데 이어, 지난달 추경을 통해 대상 인원을 723명으로 늘렸다.

이번 수당지급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지닌 전북이 참여자 후손 예우에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혁명 참여자와 후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합당한 예우를 촉구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유족수당 지급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자산으로 온전히 평가받고, 참여자들이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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