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일상 소재로 지역 대표 캐릭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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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와 함께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우리동네 만화콘텐츠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10개 동의 대표 캐릭터 16종을 완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동네 만화콘텐츠 만들기'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주민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소재로 주민과 현직 만화가가 함께 캐릭터를 제작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개 동 주민 69명과 현직 만화가 10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캐릭터의 기본 방향을 정하면 만화가가 이를 스케치하고 디자인을 다듬어 최종 캐릭터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개 동 주민 34명이 참여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10개 동 69명으로 참여 규모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색을 담은 캐릭터 16종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완성된 캐릭터는 단순한 결과물에 머물지 않고 각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활용된다. 캐릭터의 저작재산권을 해당 동 주민자치회로 이관해 마을 홍보물이나 지역 축제 마스코트 등 주민 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활용도 시작됐다. 상1동은 완성된 캐릭터 '상1이'를 주민총회 포스터와 현수막에 사용했다. 역곡2동에서는 주민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후보 캐릭터 2종 가운데 '역곡이'를 대표 캐릭터로 선정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앞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부천 각 지역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담고 이를 지역 문화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우리동네 만화콘텐츠 만들기'는 주민이 현직 작가와 호흡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콘텐츠로 구현하고 이를 다시 마을의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천시 전역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고유 캐릭터를 보유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완성된 캐릭터 16종은 오는 9월 18일부터 열리는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우리 동네 만화 캐릭터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