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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대학 혁신, ‘데이터’에서 답 찾는다… 한양대서 전국 IR 전문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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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08.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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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이 지난 20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2026 한국대학IR협의회 하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한양IDEA센터가 한국대학IR협의회(KAIR)와 함께 지난 20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과 제2공학관에서 ‘2026 한국대학IR협의회 하계 포럼’을 개최했다. ‘지속가능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국 대학 및 고등교육 관련 기관 관계자 4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한국대학IR협의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대학IR협의회와 한양IDEA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 대학 IR(Institutional Research) 전담조직의 교수·연구원·직원을 비롯해 고등교육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학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고등교육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대학 IR의 역할부터 데이터 기반 대학 혁신, 성과관리, 입학 데이터 분석, 통합 IR 데이터 활용까지 대학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행사는 박준명 한국대학IR협의회 사무국장의 개회와 박수미 한국대학IR협의회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 총장은 축사에서 대학 IR의 역할을 “데이터를 모으는 일이 아니라, 대학이 스스로에게 가장 정직한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인공지능이 지식의 의미 자체를 바꾸는 시대에는 답의 양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힘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교육이 학생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지, 제도가 처음의 취지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대학 스스로 먼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대학의 자율은 스스로를 설명할 수 있는 책임 위에서 더욱 굳건해진다”며 “IR은 대학과 사회를 신뢰로 연결하는 다리”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 나눈 경험과 통찰이 개별 대학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고등교육 전체의 자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장에 축적된 근거가 “가장 설득력 있는 정책의 언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주제발표에서는 김태용 경희대학교 교수가 AI 시대 대학교육과 IR이 마주한 위협과 기회를, 백은옥 한양대학교 교수가 국가 AI 전략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대학 혁신의 방향과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김송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역 고등교육의 전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학과 지역을 둘러싼 정책 환경의 변화를 짚었다.

오후에는 제2공학관에서 ‘대학 IR 시스템 구축 전략 및 인프라’, ‘대학 성과지표 개발 및 성과관리’, ‘입학 데이터 기반 예측분석 및 등록관리’, ‘DATA에서 IDEA로: 통합 IR 데이터 기반 연구 분석과 환류’ 등 4개 분과발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각 분과에서는 전국 대학과 관련 기관의 IR 전문가들이 실제 구축·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대학 운영과 성과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양IDEA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DATA에서 IDEA로’ 분과에서는 한양대학교의 통합 IR 데이터 구축과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조은우 한양IDEA센터 부센터장은 ‘DATA의 연결, IDEA의 시작: 통합 IR 데이터 기반 조성 및 활용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은원 한양대학교 교수는 교내외 데이터를 연계한 LIONS칼리지 성과관리체계를 소개했다. 이승현 한양IDEA센터 연구원은 국제학생의 학업성취 예측 요인을, 임희영 한양IDEA센터 책임연구원은 학생 데이터를 넘어 직원일터경험조사로 IR의 분석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포럼은 분과별 사례 발표와 논의를 거쳐 백남음악관에서 설문조사와 이벤트 세션, 폐회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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