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은 자세에 목·어깨·허리 통증까지
피로 방치하면 만성 두통·근막통증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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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은 이를 단순한 게으름으로 치부해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27일 권고했다.
특히 청소년은 소셜 젯레그에 취약한 연령층으로 꼽힌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 시점이 늦어져, 밤엔 늦게까지 잠이 안 오고 아침엔 더 자고 싶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학 후에는 등교 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야 해 생체 리듬과 실제 생활 사이의 간극이 커질 수 있다.
실제 미국의 한 연구팀이 청소년 6890명을 분석한 결과, 소셜 젯레그가 큰 학생일수록 인지검사 점수와 학교 성적이 낮았다. 여기에 개학 후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목·어깨와 허리 근육 부담까지 누적돼 만성 두통이나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피로감으로 무기력이 지속된다면 체력 저하로 보고 보양 한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공진단은 사향·녹용·산수유·당귀 등으로 구성돼 저하된 체력을 보강하고 원기 회복을 돕는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공진단은 뇌신경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시르투인1(Sirtuin1)'의 발현을 촉진해 신경세포 회복과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어깨가 뻐근하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침 치료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한약재 유효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어 자세 불균형까지 동반됐다면 추나요법도 활용된다.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목 통증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시행한 군이 진통제나 물리치료를 받은 군보다 통증·기능·삶의 질 개선 폭이 더 컸다.
일상에서는 발바닥 중앙의 움푹 들어간 부위인 '용천혈'을 지압하는 방법도 있다. 앉은 상태에서 발바닥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린 뒤 엄지손가락으로 발뒤꿈치 방향으로 밀듯 3초 이상 누르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 배꼽 아래에 위치한 기해혈과 관원혈 역시 각각 약 3초씩 5회 정도 눌러주는 방식으로 자극할 수 있다.
박원상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방학 동안 무너진 생체 리듬은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으며, 누적된 피로와 긴장된 근육을 방치하면 만성 통증 질환이나 체형 불균형으로 고착화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이가 개학 후 아침 기상을 유독 힘들어하거나 두통, 목·어깨 통증 등을 반복해서 호소한다면 단순히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로로 여기기보다 수면 시간과 생활 습관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27d/20260827010016972000920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