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서도 산사태로 3명 사망
건설현장 한국인 9명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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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외국인 관광객도 연락이 끊긴 가운데 마을과 도로·교량이 곳곳에서 휩쓸려 구조·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네팔 중북부와 중국 티베트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네팔에서 165명이 숨지고 826명이 실종됐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도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이 800명에 육박하면서 피해가 여러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네팔에서 실종된 외국인은 약 500명으로 인도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20여개국 출신이다.
실종자 상당수는 히말라야 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순례객들이다. 인도인 133명은 힌두교 성지인 티베트 카일라스산을 순례하던 중 실종됐으며, 네팔 주민 62명도 힌두교와 불교 순례지인 고사이쿤다 호수로 향하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은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구조 작업은 피해 지역의 험준한 지형과 끊어진 교통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팔 당국은 군·경 5000여명과 헬기를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고립 지역에 대한 구호물자 수송에 나섰다.
하지만 홍수로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고 일부 지역의 통신까지 끊기면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팔 구조당국은 27일 20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125명을 구조했다.
추가 홍수 가능성도 남아 있다. 피해 지역의 강과 빙하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인 데다 중국 당국도 상류 지역의 추가 재해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