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학생 1인당 교육비, 2072만원 전년 대비 2.6% 증가
국공립 증가율, 사립의 2배 웃돌아
전문대 교육비는 되레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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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의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403만원으로 전년(382만 9000원) 대비 20만 1000원(5.2%) 늘며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학금 총액(결산 기준)도 5조 3982억 원으로 전년보다 3691억 원(7.3%)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인당 장학금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국가장학금의 지원 구간이 넓어지고, 사립대들의 등록금 인상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급 규모가 함께 확대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증가 속도의 격차가 뚜렷하다. 국공립대의 1인당 장학금은 342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29만1000원(9.3%) 늘었지만, 사립대는 420만8000원으로 17만5000원(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절대 금액은 여전히 사립대가 국공립대보다 80만원가량 많지만, 국공립대의 증가율이 사립대의 두 배를 웃돌면서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증가 폭이 더 컸다. 비수도권 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418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25만3000원(6.4%) 늘어난 반면, 수도권 대학은 382만9000원으로 13만6000원(3.7%) 증가했다.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립대와 국가장학금 의존도가 큰 비수도권 대학에 장학금이 더 많이 배정되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학금과 달리 학생 1인당 교육비,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지표에서는 수도권과 국공립대의 우위가 뚜렷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72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52만6000원(2.6%) 늘었다. 국공립대는 2669만1000원으로 사립대(1886만9000원)보다 780만원 이상 많았고, 수도권 대학(2228만7000원) 역시 비수도권 대학(1938만6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2364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850만4000원(7.4%) 늘었는데, 이 지표에서도 수도권과 국공립 대학의 강세가 이어졌다. 장학금은 비수도권·국공립 쪽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교육비·연구비는 수도권·국공립 쪽으로 쏠리는 엇갈린 흐름이 함께 확인된 셈이다.
4년제 대학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과 달리 전문대학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지난해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81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5만원(1.2%) 감소했다. 장학금 총액은 1조 5733억 원으로 전년보다 1219억원(8.4%) 늘었고 1인당 장학금도 438만원으로 20만2000원(4.8%) 증가했지만, 교육의 근간인 교육비 지표가 줄어든 점은 4년제와 대비된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4년제 대학생은 46만3764명으로 전년보다 1만574명(2.3%) 늘었다. 일반상환 이용자는 23만 7692명(6489명↑), 취업후상환 이용자는 22만 6072명(4085명↑)으로 나타났으며,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3%로 전년과 같았다.
대학정보공시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매년 시행되는 제도로, 이번 8월 공시는 학생 1인당 교육비·장학금 등 총 10개 분야 50개 세부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 자료는 대학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