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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 삼성·SK·애플 등과 맞손…“친환경 반도체 기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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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8. 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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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성남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재생에너지 정책간담회' 개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확충…ESS 허브 조성·PPA 전방위 지원
추미애 반도체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부터 5번째)가 27일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반도체협회(SEMI) 관계자들과 '글로벌 반도체기업 재생에너지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애플·AWS·ASML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친환경 반도체 초격차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의 RE100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대규모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확충해 도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7일 성남의 한 호텔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반도체협회(SEMI) 관계자들과 '글로벌 반도체기업 재생에너지 정책간담회'를 열고 K-반도체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애플, 아마존웹서비스, 에이에스엠엘,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반도체 및 빅테크 핵심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 지사는 "단순히 공장을 몇 곳 더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부터 생산·패키징까지 연결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결형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경쟁이 나노미터에서 시작한다면 산업의 최종 승부는 기가와트급 친환경 전력망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보급을 달성하기 위해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대규모 발전 사업과 ESS(에너지저장장치) 허브를 조성하겠다"며 "도지사 직속 초격차반도체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과 발전사업자 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원활하게 잇는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조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도는 이날 수렴한 기업별 재생에너지 수요와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를 늘리고, 기업의 RE100 달성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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