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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1년’ 고척돔, 관람객 1000만 돌파…AI 스마트 구장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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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8.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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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KIA-키움전 1만 6000명 입장하며 돌파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 안전 체계' 구축
고척스카이돔_전경
고척스카이돔_전경/서울시
고척스카이돔이 개장 11년째를 맞아 누적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스포츠·문화 복합 공간으로 자리를 굳혔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2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1만6000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고척스카이돔 누적 관람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당초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른 아마추어용 대체 야외구장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프돔을 거쳐 날씨와 관계없이 야구와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완전돔으로 계획이 확대됐고, 프로야구와 국제경기, 대형 문화행사를 모두 수용하는 복합시설로 다시 설계됐다.

2009년 2월 착공한 고척스카이돔은 약 7년에 걸친 공사와 보완 끝에 2015년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에도 관람석과 선수시설, 보행 동선,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국내 최초 돔구장의 운영 경험과 기준을 축적해왔다.

개장 첫해인 2015년 9만7810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에는 136만명, 2025년에는 148만명이 방문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고척스카이돔의 누적 관람객 1000만명 기록을 이끈 중심에는 '야구'가 있다. 지난 11년간 전체 행사의 87%에 해당하는 1277회의 야구 경기가 열렸으며, 누적 관람객의 약 70%인 707만3044명이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경기장'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다. 대규모 문화행사에 대비해 '지붕 구조물 AI 거동 상태 감시·계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점 등 인파 밀집 구역의 화재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IoT 사전예측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경험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방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사계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돔구장의 강점을 살려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K-POP 콘서트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확대해 서울 서남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서울의 '3000만 관광 시대'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완전돔구장으로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을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K-컬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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