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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안타에 도루’…김하성, 다시 잡은 반등의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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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8.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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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의 선발 출전서 안타·도루 기록
전날 끝내기 안타 상승세 이어간 효과
아직 시즌 타율은 0.088로 반등 절실
출전 기회 늘리며 존재감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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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 /AP·연합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안타와 도루를 동시에 기록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이어갔다. 전날 대타 끝내기 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낸 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선발 출전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0일 만이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상황에서 전날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것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됐다.

첫 타석부터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3회 1사 후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스플릿핑거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두 번째 도루까지 기록했다. 타격뿐 아니라 특유의 주루 센스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장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6회와 8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시즌 타율은 0.088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전날 끝내기 안타에 이어 선발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하면서 침체됐던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김하성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이다. 제한된 타석에서 단기간에 타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활용 가치가 확실한 만큼 공격에서도 조금씩 감각을 되찾는다면 경쟁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이번 연속 활약으로 반등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애틀랜타는 선발 크리스 세일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다저스를 1-0으로 꺾고 홈 3연전을 모두 1점 차 승리로 쓸어 담았다. 세일은 11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고, 드레이크 볼드윈의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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