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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00달러 회복 후 질주…거래량·기관 자금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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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8.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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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솔라나
솔라나(SOL)가 네트워크 거래량 사상 최대 기록과 실물자산토큰화(RWA) 시장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상승률이 40%를 웃도는 가운데 110달러선을 넘어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오전 11시 30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6.08% 오른 107.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이달 들어서만 약 44% 상승했으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발한 이용이 꼽힌다. 앞서 코베이시 레터가 공개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솔라나 블록체인은 약 42억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RWA 시장 확대가 네트워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WA 데이터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RWA 규모는 약 40억달러에 달한다. RWA 보유자도 약 35만명으로 늘어나며 관련 생태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RWA는 국채·펀드·부동산 등 전통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기관을 중심으로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솔라나가 RWA 거래를 비롯한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활용될 경우 네트워크 사용량과 생태계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관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물 솔라나 ETF에는 최근 5거래일 동안 62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사상 최대인 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활성화에 이어 기관 투자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솔라나 가격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급 측면의 변화도 변수다. 솔라나에서는 신규 발행 속도를 낮추고 수수료 소각량을 늘리는 방안이 거버넌스 차원에서 논의됐다. 신규 발행량이 줄고 소각 물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SOL의 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 있어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만큼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이용 증가가 실제 생태계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RWA를 비롯한 온체인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고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최근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나온다. 이날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82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탐욕이 강하다는 의미다. 통상 지수가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경우 단기적으로 차익실현과 가격 조정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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