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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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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광 기자

승인 : 2026. 08.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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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시장,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 참석
대형병원·명문고 등 정주 인프라 확충 위한 정부 지원 요청

혁신도시 자족 기능 완성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김천시, 국정설명회서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우선배치’ 건의-총무새마을과(사진_20260731 범시민결의대회)
지난달 31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2차 공공기관 경북김천혁신도시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모습. /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와 대형병원·명문고 유치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김천시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혁신도시 자족 기능 완성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했다. 배낙호 김천시장도 자리를 함께해 주요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김천시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과제로 '성공적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및 우선 배치'를 선정해 정책건의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정책건의서에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김천혁신도시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대형병원과 우수한 교육환경 등 핵심 정주 인프라 부족으로 이전기관 임직원의 단신 이주와 주말부부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소아 전문 의료서비스와 대형병원, 우수한 교육시설 부족이 가족 동반 이주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자체 재정만으로 수도권 수준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과정에서 신규 입지를 지정하거나 기관을 산발적으로 분산하기보다 기존 혁신도시의 미분양 클러스터 부지와 구축된 기반 시설을 활용하는 '기존 혁신도시 우선·집중 배치' 원칙을 확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단순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대학병원 분원 등 대형병원 유치를 주도하고 국비 지원 비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보건복지부의 '202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공모에서도 혁신도시를 우선 선정하고 국비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육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5조에 따라 혁신도시 내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공립고, 거점 명문고를 지정하고 교육부가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낙호 시장은 "1차 이전 이후 정주 여건의 한계에 부딪힌 기존 혁신도시의 구조적 문제와 자족 기능 완성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기존 기반 시설을 활용해 2차 이전 비용을 줄이고 대형병원과 명문고를 유치해 김천혁신도시를 완성도 높은 지역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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