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이륙 절차로 헬기 이동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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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를 포함한 8명의 두산에너빌리티 현장대응팀은 네팔에서 정부와 남동발전 관계자들과 사고 현황과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시간 새벽 1시께 네팔에 도착한 뒤 정부와 남동발전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사고 현장까지 육로 이동이 어려워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에서 헬기 2대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륙 허가 절차와 기상 악화 등으로 현장 이동이 지연되고 있다.
현지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티베트 상류 지역에서 자연댐 붕괴가 발생했고 다음달 초까지 비도 예보돼 있다.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신속한 구조 헬기 투입을 요청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고립됐다가 대피한 직원들의 이동은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에 대피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네팔군 헬기를 이용해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인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남은 인력이 구조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며 잔류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 중인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총 9명이 연락 두절됐다. 정부와 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당국과 공조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직후 국내에 약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렸다. 이동수 EHS부문장 부사장이 본부장을 맡아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