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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 고려아연 백인규 후보에 잇단 찬성…9월 임시주총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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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8.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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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자문사 백인규 후보 선임 권고
회계·감사·내부통제 전문성 평가…박유경 후보 지지는 한국ESG기준원
내달 9일 임시주총서 감사위원 독립이사 선임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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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본사./고려아연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이 내달 임시주주총회 감사위원 선임을 놓고 다시 맞붙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은 백 후보의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분야 전문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내달 9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의안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한국ESG기준원은 백 후보에 반대하고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 선임에 찬성했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로이트안진에서 약 30년간 파트너로 재직했다. 고려아연은 주요 자문사들이 백 후보의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경험을 토대로 감사위원회의 회계처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공인회계사 등 회계 전문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백 후보 선임을 통한 전문성 보강 필요성을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도 백 후보의 회계 및 내부통제 분야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다수 자문사는 감사위원의 역할과 직접 관련된 회계·감사 전문성 측면에서 백 후보를 박 후보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일부 자문사는 경영 연속성도 고려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사업 수행과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 통합 제련소를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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