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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핵심기지’ 오창제4산단 포스코 철수설 봉합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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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8. 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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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청주시에 사업참여 의지 밝혀
시 "방사광가속기 지원하려면 사업 더 늦출수없어"
오창과학산업단지 항공사진 3
방사광가속기 연계 오창4산업단지 조성사업 철수설이 제기됐던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청주시 고위 관계자를 만나 사업재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오창산단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방사광가속기 센터의 사업화를 주도할 오창4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포스코 참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3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지역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사업 자체가 장기간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 관계자가 청주시를 방문해 다시 사업 참여 의지를 밝히면서 민선 8기부터 추진된 오창4산단 개발사업 정상화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포스코의 최종 참여 여부와 기존 컨소시엄의 사업 구조가 완전히 확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의 대응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청주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오창4산단과 관련해 특정 기업의 참여 여부보다 사업 자체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조속히 착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포스코가 기존 계획대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협의가 장기화하면서 산단 조성 일정까지 다시 늦어지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창4산단 사업의 쟁점은 '포스코가 남느냐, 떠나느냐'에서 '누가 사업을 맡든 어떻게 조속히 착공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오창4산단은 청주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좌우할 핵심 산업단지로 꼽힌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비롯해 오창읍 방사광가속기와 기존 오창산단을 연계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첨단 연구·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 용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오창4산단은 그동안 민간사업자의 참여 구조와 사업성, 금융 조달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의 참여 여부까지 불투명해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자체가 다시 장기 표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 상황에서 청주시의 최근 내부의 분위기는 포스코가 참여할 경우 기존 사업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 우선이지만, 최종 협의가 지연되거나 참여가 무산될 경우에도 대체 사업자를 확보하거나 사업 구조를 재편해 산단 조성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청주시 입장에서는 더 이상 사업 지연을 감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창4산단은 향후 첨단산업 기업 유치와 오창권역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인 데다, 산업 용지 공급이 늦어질 경우 향후 방사광가속기와 연계된 기업체 유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앞서, 오창읍 4 산단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약 480만 8000㎡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민선 8기 청주시는 오창인텔리전스파크·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만 사업 참가를 확정했다.

당시 포스코 이엔씨 컨소시엄으로는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와 청우종합건축사사무소, NH투자증권, 지평건설 등이 참여했다.

시는 이후 지난 7월 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 내용을 공개해 절차를 진행 중에 사업자 선정 과정과 포스코이앤씨 참여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역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포스코 철수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지역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와 오창4산단, 오창읍~영동 민자고속도로 등 충북권에서 대형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4~5개의 대형 사업장 중 1곳이라고 사업을 포기한다면 충북 전역에서 작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며 "청주시와 포스코 쪽에서 사업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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