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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NYSE, 시장 인프라 협력…거래시간 연장·T+1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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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8. 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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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31일 미국행
9월3일 NYSE와 협력 MOU
기관 20곳 만나 韓증시 세일즈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손잡고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T+1) 등 국내 증시 인프라 개편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해외 주요 거래소의 시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글로벌 투자자 대상 뉴욕 글로벌 로드쇼 개최와 NYSE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이사장은 오는 3일 NYSE와 시장 운영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 거래소는 이번 MOU를 통해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 등 시장 인프라 혁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의 거래시간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운영 경험을 참고해 국내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투자자가 한국 증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 이사장은 같은 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과 공동으로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in New York'도 개최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주요 기관투자자 약 20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로드쇼에서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실제 투자 참여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뉴욕 방문에 앞서 정 이사장은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미국 시장 진출과 자금조달 경험, 현지 투자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산업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NYSE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이번 MOU가 양 거래소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린 마틴 NYSE 최고책임자는 "한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투자자와 혁신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양 거래소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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