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982.5억달러…역대 3위
무역수지 347.5만달러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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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한 98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월간 수출 순위로는 6월 1020억달러, 7월 990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4억7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22.5% 증가한 635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달러 흑자로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이어갔다. 1~8월 누적 무역수지는 2025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보다 1622억달러 증가했다.
수출 호조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반도체 수출은 46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기업용 SSD 수요와 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62억4000만달러로 419.5% 급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각각 65.3%, 12.2% 증가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불안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다. 다만 물량은 오히려 감소하며 증가분이 가격 효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차전지 수출은 리튬 등 광물 가격 회복과 전기차용 신규 제품 주문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2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38억5000만달러로 29.8% 줄었다. 주요 완성차업체의 하계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 말에서 올해 8월 초로 이동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241억달러로 119.3% 증가했고, 대미 수출도 165억달러로 89.3% 늘었다. 대아세안 수출은 190억9000만달러로 75.4% 증가하며 역대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중동과 CIS 지역 수출은 각각 15%, 25% 감소했다.
김정관 장관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EU의 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