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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골든아워’ 사수한다…현대로템, 장갑구급차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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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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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장갑형 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완료
양산 거쳐 전력화…의료활동 넓은 공간 확보
"안보가 곧 안전…국방 기술 혁신에 앞장"
현대로템_장갑형의무후송차량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전장의 '골든아워'를 사수할 장갑형 의무후송차량 개발을 마치며 야전 응급의료 체계의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약 2년 동안 진행됐는데,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설계부터 시제차량 제작, 고강도 시험평가에 이르는 체계 개발 전과정을 순수 국산 기술로 진행했다.

장갑형 의무후송차량은 전장의 환자를 후방 의료시설로 후송하는 장갑형 구급차다.

그간 우리 군은 일반 기동차량 기반의 구급차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 적의 간접 화력이나 험지 지형에서 환자 후송 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장갑형 의무후송차량은 전방의 악천후 등 위협적 전장 환경에서도 높은 기동성과 방호력을 유지하며 부상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다.

차량 내부는 의무 인력의 응급처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일반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 높이를 높여 넓은 공간을 갖춘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덕분에 의무병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보행환자는 최대 6명, 들것환자는 최대 4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장에서 부상당한 환자도 안정적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민간 구급차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적용했다.

천장에 고휘도 LED 실내등을 장착해 의무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했으며, 들것환자이송장치가 설치돼 환자가 들것에 누운 안정된 상태로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내부에는 산소공급장치, 제세동기,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환자관찰장치 등이 탑재돼 이송 중에도 본격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개발을 계기로 차륜형 장갑차의 계열화 라인업을 한층 단단하게 구축하게 됐다.

모듈식 구조로 제작되는 차륜형 플랫폼 특성상 지휘소용에 이어 의무후송용까지 개발을 마침으로써,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을 겨냥한 수출 경쟁력도 크게 뛰어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외에도 현대로템은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 국방 기술을 활용해 인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포탑형 대드론 다층방호체계는 전차, 장갑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돼 외부 위협으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보가 곧 안전이라는 사명 아래 군 장병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국방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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