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대응 36.4%↑…항바이러스제 255억원 비축
mRNA 백신 R&D 405억원…AI 기반 백신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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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이 1일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 예산은 올해 1조3359억원에서 내년 1조4347억원으로 98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요사업비는 1조1998억원에서 1조2918억원으로 7.7% 증가한다.
우선 국가예방접종 사업 예산은 6392억원에서 6948억원으로 확대된다.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은 14세 이하에서 15세 이하로 넓히고, HPV 국가 지원 백신은 9가 백신으로 전환하면서 남성 청소년 대상 연령도 12세에서 13세까지 확대한다. 65세 이상 폐렴구균 백신도 기존 다당백신에서 단백결합백신으로 전환해 관련 예산을 136억원에서 418억원으로 늘린다.
감염병위기대응 예산은 615억원에서 839억원으로 36.4% 증가한다. 신종인플루엔자 등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구매에 255억원, 개인보호구 비축에 50억원을 새로 편성한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개원 지원과 함께 국가 감염병 병상 지원 대상도 706병상에서 1208병상으로 확대한다.
급성호흡기감염증 병원체 감시 대상기관을 100곳에서 130곳으로 확대하고 요양병원을 포함한다.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은 3개 시·도에서 6개 시·도로 늘리고 다제내성균 특화병원 6곳도 새로 운영한다.
이어 희귀·만성질환 지원도 확대한다. 희귀질환 진단지원은 1150건에서 2713건으로 늘리고 전문기관은 19곳에서 21곳으로 늘린다. 희귀질환자 지원사업 예산은 55억원에서 83억원으로 50% 증가한다. 고혈압·당뇨병 관리지역도 19곳에서 29개 시·군·구로 확대한다.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연구개발에는 mRNA와 AI 투자를 집중한다.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예산은 264억원에서 405억원으로 53.4% 늘리고, AI 기반 백신 신속개발 체계인 '한국형 팬데믹 대비 엔진'에 80억원, mRNA 항체치료제 개발에 15억원을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차세대 백신 전환과 대상 확대를 통한 국가예방접종 보장성 강화,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개원 및 감시·비축 체계 확충 등 신종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희귀·만성질환 지원 확대 및 기후변화 위협 대응, mRNA 백신·치료제 및 AI 기반 R&D 혁신 등 질병관리청의 핵심 고유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팬데믹 위협은 물론 일상 속 다양한 건강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킬 수 있도록 주요 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