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투데이갤러리]이강소의 ‘The Wind Blows-250713’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1010010776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9. 01. 11:1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투데이갤러리 이강소
The Wind Blows-250713(112x145.5cm Acrylic on Canvas 2025)
이 작품은 이강소 작가의 대표적인 '바람이 분다' 연작 가운데 하나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붓질이 바람의 움직임처럼 빠르게 이어지며, 형태가 생겨났다 사라지는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는 구체적인 대상을 재현하기보다 붓의 움직임과 물감의 흔적을 통해 보이지 않는 바람의 존재를 화면에 드러낸다.

'바람이 분다' 연작은 이강소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생성과 소멸, 움직임과 변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한 번의 붓질이 남긴 흔적은 고정된 형상이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준다.

1960년대 후반부터 회화뿐 아니라 설치와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실험해온 이강소는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로 꼽힌다. 특히 작품을 완성된 결과물로 고정하기보다 작업 과정에서 우연과 변화가 개입할 여지를 남겨왔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개인전에서도 회화와 조각·설치·판화·사진·영상 등 150여 점을 통해 반세기 넘게 이어온 그의 실험을 조명한다.

'The Wind Blows-250713'은 그중에서도 이강소의 회화가 지닌 자유로운 움직임과 여백의 미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바람처럼 붙잡을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순간을 붓질로 남긴다.

롯데뮤지엄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