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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효과’ 기대감 커진 LG이노텍…역대 최고 실적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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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9. 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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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망치 3100억, 전년비 52%↑
'아이폰18' 시리즈 카메라 모듈 공급 본격화
4년 만에 영업익 '1조 클럽' 진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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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8 프로' 예상 이미지./맥월드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8' 시리즈 출시가 다가오면서 LG이노텍의 실적 기대감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애플의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신제품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공급이 3분기 본격화되면서다. 플래그십 라인업인 아이폰 프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부가 부품 채용이 확대된데다, 판매 흥행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112억원으로, 전년 동기(2037억원) 대비 52.7% 증가가 예상된다.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계절적 성수기에 본격 진입한 영향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 증가와 함께 메인 카메라와 센싱 카메라 점유율 상승, 가변조리개 적용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광학솔루션 사업의 성수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메인 공급사다.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이 애플과의 거래를 통해 나온다. LG이노텍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9조1285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이 중 수출액은 9조731억원으로 99.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단일 고객 매출은 8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조9000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으로, 업계에선 애플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등을 선보인다. 제품별 출시 시점에 변화를 주면서 일반형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 프로 라인업의 경우 LG이노텍의 고부가 카메라 모듈 탑재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는 빛의 양을 조절해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 가변조리개가 역대 아이폰 중 처음으로 적용되는데, 기술 난이도가 높은 만큼 고부가 부품으로 꼽힌다. 이는 ASP 상승으로 이어져 LG이노텍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흥행 가능성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업계에서 추정 중인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3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2000만대 이상이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의 3분기 출하량을 2000만~2200만대로 전망하며, 애플이 공식 출시를 위한 재고량을 이미 충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올해 역대급 영업이익 기대감도 높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757억원이다. 2022년(1조2718억원)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과 함께 역대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효과에 따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판과 전장·로봇 부품 등 신사업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중장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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