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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커지는 뤼튼…1조 기업가치 업고 IPO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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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9. 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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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기업공개(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국내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키우면서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일 뤼튼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목표 시점은 내년 이후다.

뤼튼의 IPO 추진 배경에는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뤼튼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 약 2300억원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뤼튼이 북미 지역을 겨냥해 운영하는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는 월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AI 서비스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매출 기반을 확대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뤼튼은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서비스 운영에 따른 이용자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 보호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뤼튼은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IPO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추가 성장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고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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