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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 8곳, 고려아연 백인규 후보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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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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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평가원도 현 경영진 지지…기업가치 제고에 무게
회계·감사 경험 강점…중장기 사업 연속성도 고려
고려아연 CI_국문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회사 측이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에게 잇따라 찬성 의견을 내고 있다. 현 경영진 체제의 경영성과와 지배구조 개선, 중장기 사업의 안정적 추진 등에 무게를 둔 의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1일 임시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회사 측이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와 이형규·서은숙 독립이사 후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ESG평가원은 "경영권 안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 경영진 지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후보 6명 모두 상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각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주주환원, 혁신 역량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경영체제를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특히 현재 체제에서 나타난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경영권 향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진영 구도보다 향후 기업가치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인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에서도 고려아연 측 후보가 다수 자문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낸 주요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ESG평가원 등 8곳이 백인규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들 자문사는 백 후보가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에서 약 30년간 파트너로 근무하며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경험을 축적했다.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와 감사위원회의 감독 역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경력이 감사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중장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필요성도 자문사들이 주목한 대목이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 전략을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이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함께 현재 경영체제에서 추진 중인 사업 전략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주주들의 시각도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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