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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밤하늘 수놓는 드론 1000대…‘신비의 바닷길’ 축제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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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9. 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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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수 설화' 드론쇼 보고 LED 횃불 들고 바닷길로
대하잡기·씨푸드 바비큐 파티존·해양생태체험 등 풍성
1. 2025 무창포 신비의바닷길 축제(맨손잡기)
2025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맨손으로 대하잡기를 진행하고 있다./보령시
무창포 밤바다 위로 드론 1000대가 날아올라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화려한 빛으로 그려낸다.

보령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12일 밤 열리는 'SEA-ROAD 멀티미디어 드론라이트쇼'와 바닷길 횃불체험이다

이날 오후 9시 10분부터 1000대의 드론이 무창포 고유의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10분간 밤하늘에 그려낸다. 드론쇼가 끝나는 오후 9시 20분부터는 관광객들이 LED 횃불을 들고 실제 신비의 바닷길을 걷는 횃불체험이 이어진다.

낮에는 먹고, 잡고, 체험하는 가족형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채운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을 비롯해 대하, 전어 등 지역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 씨푸드 쿠킹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맨손 대하잡기는 성인과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직접 잡은 대하는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에서 6000원의 조리비를 내고 맛볼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해양생태놀이터에서는 조개껍데기 소원 적기, 물고기 깃발 만들기, 갯벌과 바닷속 친구들, 조물락 신비의 모래 놀이, 바닷길 장애물 체험, 알록달록 바닷길 도화지 등 6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조개캔들·조개화분·조개샴푸바 만들기, 해양쓰레기 공예 등 다양한 해양 공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지역의 전통과 수산물을 재미있게 풀어낸 관객 참여형 마당극 '무창포, 왕대하 낙찰이요~'도 눈길을 끈다. 공연 중 관광객이 실제 대하 경매에 참여하고, 낙찰받은 대하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단순 관람형 공연에서 벗어난 현장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바닷길 피크닉 페스타, 동상 퍼포먼스, 아트풍선 등 공연과 지역 농특산물·보령머드화장품 판매부스도 운영된다. 축제는 불꽃놀이 대신 드론라이트쇼를 운영하고, 씨푸드 파티존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도 강화한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무창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을 중심으로 낮에는 해양생태와 지역 수산물을 체험하고, 밤에는 드론쇼와 횃불을 따라 직접 바닷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무창포의 자연과 먹거리, 특별한 밤바다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올해 충남도 '1시군 1품 축제 육성 지원 사업' 명품축제로 선정돼 도비 지원이 전년보다 3000만원 늘어난 8000만원으로 확대됐으며, 총사업비 3억 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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