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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격차 허문 ‘서울런’ 5년… 배움 넘어 ‘성장 사다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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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9. 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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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이파이브 서울런' 개최
가입자 4만4000명 돌파
2026학년도 대입 합격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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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디자인팀
부모의 소득이 교육 격차와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기 위해 첫발을 뗐던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이 출범 5년 만에 단순한 배움의 기회를 넘어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거대한 '성장사다리'로 거듭났다.

6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하이파이브 서울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런은 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는데서 나아가 모든 청소년에게 공정한 출발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라며 "지난 5년간 보여준 가장 큰 성과는 성적이나 진학 실적을 넘어,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출발하든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기회를 누구에게나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런의 지난 5년 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하이파이브 서울런을 개최했다. 하이 파이브 서울런은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처럼 학생들의 새로운 성장과 도전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런 가입자는 4만4000명으로, 2021년 출범 첫해 9069명에서 약 5배 늘었다. 연도별 가입자 수는 2022년 1만 7640명, 2023년 2만2924명, 2024년 3만1179명, 2025년 3만7642명이다.

서울런 진학조사 결과 2026학년도 대입 합격자도 역대 최다인 914명으로 2023학년도 462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누적 대학 합격자는 2840명에 달하며, 충북·김포 등 7개 지자체가 서울런 도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책 성과도 확산되고 있다.

이용자의 학습역량과 학습태도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서울런 성과평가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학습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학습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 역시 서울런 이용 전·후 0.36등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의 성과는 진학을 넘어 사회 진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진로·진학 조사에서 취업에 성공한 이용자는 75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대학에 합격하거나 취업한 응답자의 95%가 '서울런을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멘티 만족도 95%를 기록한 '서울런 멘토링' 역시 올해 상반기에는 대학생·시니어 등 1600여 명의 멘토가 참여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하이파이브 서울런에서는 신규 BI도 공개됐다. 새로운 디자인은 학생들이 배움에서 출발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거쳐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성장과 확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서울런을 학습·멘토링·진로·진학·체험을 유기적으로 잇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어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런 지원대상 기준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완화했다. 여기에 다자녀가구와 국가보훈대상 손자녀 등을 지원대상에 포함하면서 서울런 수혜 가능 인원은 기존 약 12만명에서 17만명 규모로 늘어났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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