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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쌀랄라’, 참전유공자 등 천명에 쌀 10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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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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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참전유공자 가정 직접 방문…취약 보훈대상자 50명에는 매월 생계비 지원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참전유공자와 미망인 등 보훈대상자 1000명에게 무농약 쌀 10톤을 전달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올해 식생활 지원사업인 ‘쌀랄라 프로젝트’를 통해 보훈대상자들에게 쌀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88세 6·25전쟁 참전유공자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전달된 쌀 포장에는 ‘맛있는 마음을 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재단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고령 참전유공자의 생활 환경과 안부를 살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쌀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쌀도 고맙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더 고맙지”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북부보훈지청이 추천한 700명과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이용자 300명 등 총 1000명이다. 서울북부보훈지청 추천 대상자 가운데 약 80%는 참전유공자이며 나머지 20%는 참전유공자 미망인이다.


‘쌀랄라 프로젝트’는 결식 예방과 안정적인 식생활을 돕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사회복지 현장에 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화된 참전세대의 생활 여건과 안부를 살피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쌀 지원과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보훈 취약계층 50명에게 매월 생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참전세대의 고령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념일이나 행사에 한정된 지원을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지속하기 위한 취지다.


이같은 사업은 사랑의전화가 이어온 ‘비프렌드(Befriend)’ 정신과도 연결된다. ‘한 명의 친구가 있을 때 살기는 훨씬 더 쉬워집니다’라는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필요한 물품이나 비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는 것이다.


심정은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무엇을 드릴까’보다 ‘우리가 이분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였다”며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가 특정 기념일에만 머물지 않고 평소 안부를 묻고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 한 포를 전달하는 일도 결국 한 사람의 오늘을 살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생활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1981년 전화상담을 시작한 이후 정서지원과 결식 예방, 취약계층 생계지원, 국내외 아동·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과 공익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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