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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배규운·성균관대 강종순 교수팀, 노화성 근감소증 극복할 핵심 단백질‘Cdon’ 및 치료 약물‘AMC6156’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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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09. 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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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배규운 약학부 교수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약학대학 배규운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종순 교수 공동연구팀이 노화와 근육 위축 질환에서 핵심 조절 인자로 작용하는 Cdon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하고, Cdon 발현을 활성화하는 신규 치료 후보물질 ‘AMC6156’을 발굴했다.

이번 연구는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7.5, JCR 상위 2.65%)에 게재될 예정이다.

근감소증의 원인 규명… 새로운 치료 전략 모색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골격근량과 근력, 근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의 불균형과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사 항상성과 근육의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는 상위 조절 인자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포접촉분자인 ‘Cdon’이 성인 근육 유지에 관여하는 핵심 조절 인자임을 확인했다. 특히 Cdon의 발현이 인간의 노화와 근감소증, 근위축성 질환의 진행에 따라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Cdon 발현이 감소할 경우 근육 위축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 패턴이 활성화되고, 대사 불균형과 함께 근섬유 크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Cdon이 근육의 대사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Cdon 프로모터 기반 탐색을 통해 Cdon 발현을 유도하는 저분자 화합물 ‘AMC6156’을 발굴했다. 연구 결과 AMC6156은 근육 분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증가시키고, 노화로 인한 근위축을 유의하게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AMC6156이 신경근 전달 능력과 혈당 조절 능력을 높이고 간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등 전신 대사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AMPK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미토콘드리아 대사와 항산화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 기전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배규운 교수와 강종순 교수가 각각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바이오벤처 애니머스큐어㈜ 연구진과의 긴밀한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기초 연구 성과를 신약 개발로 연결한 산학협력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배규운 교수는 “Cdon 단백질의 감소가 근육 노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임을 확인하고, Cdon 축을 조절하는 AMC6156을 통해 근육 대사와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화성 근감소증과 대사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환자 투약 완료 예정… ‘근감소증 근본 치료제’ 탄생 기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화성 근감소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근감소증 치료는 영양 관리와 운동 요법 등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MC6156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머스큐어는 9월 중 임상 2상 환자 전체에 대한 투약을 완료한 뒤 데이터 분석과 임상 결과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AMC6156의 적정 투여 용량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근육량 증가뿐 아니라 근력과 신체 기능 회복 효과도 확인할 계획이다.

AMC6156의 활용 가능성은 근감소증 치료에 그치지 않는다. 연구진은 GLP-1 계열 비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감소를 보완하는 병용요법과 근신경 관련 희귀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애니머스큐어 관계자는 “투약 완료 후 신속하고 엄격한 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거쳐 AMC6156이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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