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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 AI·로봇으로 진화한 IFA…삼성·LG, 가전 넘어 미래 성장동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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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9. 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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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IFA 2026 폐막
삼성·LG, AI 활용한 공간…가전 성능도
밀레, 향상된 AI 가전·중국, 로봇 존재감
다음 CES서 신제품·향상된 기술력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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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6'이 폐막한다. 사진은 IFA 전시장. /최인규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이 8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가 탑재된 제품을 넘어 사용자의 행동과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로봇으로 확장된 가전의 미래를 제시했지만, 기술을 실제 사용 경험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IFA는 '미래는 지금'을 주제로, TV·생활가전을 넘어 AI와 로봇 등으로 확장했다. 특히 미래기술 전시 공간 'IFA 넥스트'에 약 300개 업체가 참여하며 휴머노이드를 대거 등장시켰다. AI가 가전은 물론 로봇을 움직이는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는 변화를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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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제품. /최인규 기자
삼성전자, LG전자도 AI가 이용자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TV와 가전, 모바일·웨어러블을 아우르는 'AI 리빙'을 선보였다. 이 중 AI TV인 '비전 AI 컴패니언'의 경우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며 콘텐츠를 추천했다. LG전자도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를 처음 공개했다.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AI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가전과 TV, 냉난방공조(HVAC) 등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선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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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에서 LG전자가 선보인 LG 클로이드 모습. /최인규 기자
물론 두 회사 모두 가전 본연의 성능도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기준 에너지효율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줄인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선보였고, LG전자 역시 A등급 기준보다 최대 70% 에너지를 적게 쓰는 세탁기를 내놨다. LG전자는 헤어드라이어 '에어듀'를 처음 공개하며 기존의 제조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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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 전시장에 설치된 밀레 부스. /최인규 기자
다만 유럽 업체들은 가전 전통 강자답게 삼성전자, LG전자가 넘어야 할 기준을 더 높였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밀레는 '가사노동의 종말이 눈앞에 왔다'를 앞세워 식기의 양과 종류를 인식해 세척을 조절하는 식기세척기를 공개했다. 이는 식기세척기 안에 카메라를 부착한 최초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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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에 참가한 샤오미 부스. /최인규 기자
중국 업체들은 이전보다 더 고도화된 AI 로봇을 내세웠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전기차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Xiaomi XyberOne'을 전시했는데, 휴머노이드의 경우 전기차 공정에 투입된 상태라고 한다. TCL 역시 TV와 가전에 교감 능력을 높인 AI 동반로봇 '에이미' 등을 전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직 완성도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AI 로봇 시장에서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LG전자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

업계에선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전시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신제품 공개를 비롯해 한 단계 진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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