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자발적인 결성 이후 따뜻한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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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천주교에 따르면 산청 성심원은 '미라회 50주년 기념행사'를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행사는 10일 산청 성심원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회와 개회식, 음악회에 이어 11일은 작은형제회 관구장(관구봉사자) 김일득 모세 신부가 집전하는 감사 미사로 마무리된다.
성심원은 1959년부터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 받은 한센인들과 중증 장애인들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여,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 주고자 출범했다. 1980년부터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해 온 스페인 출신 작은형제회 사제 유의배 신부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심원은 설립 초기에는 해외 원조에 의존했지만 1970년대부터 국내 경기의 상승으로 국내 후원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은인이나 다름없는 이들은 효율적이고 조직적인 후원을 위해 손수 후원회를 발족시켰고, 1976년 후원회인 '미라회'가 만들어졌다.
미라회란 이름은 '후원자들의 마음이 나열되어 아름다움을 만드는 모임'이란 뜻이다. 그간 미라회를 통한 후원금은 한센 환우들의 의·식·주와 그들의 자녀 양육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명을 살려왔다. 또한 미라회 회원은 직접 찾아와 봉사하며 성심원 가족들을 위로했다. 현재 전국에 약 2500명 정도의 미라회 회원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청 성심원 관계자는 "미라회는 그동안 자선을 베풀려는 아름다운 사람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왔다"며 "오늘날 성심원은 미라회와 함께한 역사다.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50주년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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