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업인들 특히 유명
헝다 쉬자인은 정부만 200여명
무기징역에도 유구무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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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들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지난 2021년 하반기에 무려 2조4000억 위안(元·482조4000억원)의 부채를 짊어진 채 파산한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쉬자인(許家印·68) 창업자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한때 부동산 개발업계의 1위 기업을 부실경영하면서 파산으로 이끈 것도 비난받아 마땅한데 심각한 모럴 해저드에 빠진 채 주변으로부터 많은 손가락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왜 그가 비난받아 마땅한지는 아주 분명해진다. 우선 내연의 관계를 맺었던 정부들의 수를 꼽을 수 있다. 무려 2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회사 경비를 마치 자신의 돈처럼 사용, 구입한 개인 비행기도 무려 3대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지난달 말 탈세를 비롯한 온갖 비리 혐의를 뒤집어쓰고 받은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은 절대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동정을 하는 주변인이나 업계 동료들이 없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2월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을 때만 해도 꽤나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유명했던 식음료 기업 와하하(娃哈哈)의 쭝칭허우(宗慶后) 전 회장도 거론해야 한다. 생전에 달랑 무남독녀 하나만 낳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자녀가 도대체 몇명인지조차 헤아리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최소 5명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연히 모두들 쭝 전 회장이 생전에 비밀리에 낳은 혼외 자녀들이다.
부동산 산업의 거품이 꺼지기 직전인 2021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나름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힌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방크)의 왕스(王石·78) 전 회장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멀쩡하게 살아 있는 본처를 놔둔 채 딸 같은 배우 출신 여성과 공공연한 내연의 관계를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회사를 파산 직전으로 이끌었으면서도 나 몰라라 하면서 파렴치하게 내연녀와 행복하게 같이 살고 있다.
이외에도 이름만 대면 바로 일반 대중으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을 만한 모럴 해저드에 빠진 중국의 기업인들은 하나둘이 아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을 손으로 꼽는 것이 훨씬 더 빠르다고 해도 괜찮다. 중국 기업들의 투명도가 세계 최하위권인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