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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명물’ 호두과자에 AI 입힌다…대신제과, 국비 16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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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9. 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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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신비전으로 6개 핵심 공정 고도화
품질검사·위생관리·HACCP 기록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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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묵 대신제과 대표가 천안 본사공장에서 생산한 호두과자를 살펴보고 있다.
충남 천안의 향토 식품기업 대신제과가 55년간 이어온 호두과자 제조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며 스마트공장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신제과는 국비 16억원을 포함해 총 23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 인공지능 제조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머신비전 기반 지능형 검사 및 공정 제어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기술 역량과 사업 수행능력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신제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천안 제1·2공장의 6개 핵심 공정에 AI 머신비전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숙련자의 경험에 의존했던 반죽 배합과 온도 관리, 제품 외관 불량 검사 등을 AI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제품 불량률을 20%포인트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다.

작업자의 위생관리와 원재료 계수도 자동화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관련 기록은 전자증적 방식으로 전환해 생산 과정의 관리 효율성과 식품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신제과는 앞서 2000㎡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하고 밀폐형 자동화 설비와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링크플로우, 애니랙티브, BR인포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ICT 기반으로 생산공정 전반을 연결하는 지능형 공장 구축에 나선다.

대신제과는 홍익회(현 코레일) 납품을 시작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0여곳과 코레일 역사, 직영매장 등에 호두과자 완제품 및 반죽·앙금 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수의 관련 특허와 식품안전관리인증을 인보유한 천안 지역 대표 식품기업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첨단 기술을 더해 품질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민경묵 대표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 면세점에서 전국 소비자를 만나온 천안 호두과자가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품질을 증명하는 시대를 열었다"며 "55년 전통의 맛을 첨단 기술로 지켜내는 스마트공장을 완성해 지역 대표 식품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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