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그린란드와 전적으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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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해빙으로 북극항로와 미개발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유럽·러시아·중국 등 주요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EU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북극권 내 전략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그린란드를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와 그린란드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이번 지원안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집행되며, 기존의 주요 지원 대상이었던 어업권 및 교육 분야를 비롯해 핵심 광물 및 지속 가능한 광업, 디지털 연결성 및 위성통신, 재생 에너지, 관광, 주거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 범위가 확대된다.
기자회견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그린란드를 "전략적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 규정하며, EU가 덴마크 왕국 및 그린란드 주민들과 전적으로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극은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핵심 지역"이라며 EU 차원의 새로운 북극 전략을 수개월 내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는 2028~2034년 예산안에서는 7년 단위 그린란드 지원 규모를 현행 2억2500만 유로(약 3500억원)에서 5억3000만 유로(약 8300억원)까지 두 배 이상 증액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이번 방문 및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확보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의 단독 방위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미국의 개입을 요구해 왔으나 유럽 측은 그린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상호방위조약 보호를 받는 영토임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