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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28개 기동대 배치…“불법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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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9. 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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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대입 체육학과 수시 앞두고 입주단체 피해 확산 우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현장 총괄…형사 100명·대화경찰 5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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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투표지가 보관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28개 기동대를 배치했다. 경찰은 투표지 보관장소는 철저히 보호하되 체육단체의 정상적인 출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 2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50명, 형사 100명을 배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을 총괄 지휘한다.

경찰은 현재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가 국민의 참정권과 관련된 중요 자료이자 특검의 수사 대상물인 만큼 보존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장 주변에서 이뤄지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 역시 기본권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지난 6월 5일부터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하면서 업무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데다, 지난 7일부터 2027학년도 대입 체육학과 수시전형 원서 접수도 시작돼 체육단체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도 지난달 10일과 이달 4일 두 차례 경찰에 경기장 출입을 위한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경찰은 체육단체의 경기장 출입 과정에서 투표지 보관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특검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는 특검 관계자 4명과 선관위 관계자 6명, 경기장 관리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 5명이 함께 입회할 예정이다. 출입 과정은 언론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찰은 투표지 보관 상태와 관련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경기장 입주단체의 출입을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 등을 상대로 폭행, 명예훼손, 강요 등 명백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시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당연히 보호돼야 하고 투표지 역시 수사 대상물로서 보존 필요성이 있다"며 "관계기관 입회 아래 투표지 보관에 한 치의 오점도 없도록 관리하는 동시에 명백한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따.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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