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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학교’ 유럽 첫 진출…佛 청소년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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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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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협약
전동화·수소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체험 및 진로탐색
(사진 1) 현대자동차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 '미래 모빌리티 학교' 유럽 최초 도입 추진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장(왼쪽)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미래세대 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 '미래 모빌리티 학교(Future Mobility School)'가 프랑스에 진출하며 유럽으로 교육 사업 영역을 넓힌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Future Mobility School(FMS)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양국 교육계 및 현대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학교는 청소년들이 전동화와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개발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해왔다. 자체 개발한 교보재를 활용해 미래 기술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실습과 체험을 통해 관련 산업과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확대됐다. 현대차는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에서 미래 모빌리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 2700여개 학교에서 약 11만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번 프랑스 진출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유럽 첫 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육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프랑스 청소년들에게 한국 기업이 축적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협력해 현지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랑스 현지 학교를 대상으로 전동화·수소·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체험하고 관련 산업과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랑스 프로그램에서는 해외 현지 학교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교보재를 활용한다. 최근 프랑스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및 교육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미래 모빌리티라는 산업 교육에 한국어 학습을 접목해 한국의 기술과 산업을 이해하는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유럽 최초 도입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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