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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 성황리 폐막…3만 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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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룡 기자

승인 : 2026. 09. 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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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3일간 왜관수도원서 개최
120년 역사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 성황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북 칠곡군 왜관수도원에서 열린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다/칠곡군
경북 칠곡군이 천주교 문화유산과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해 선보인 이색 문화관광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왜관수도원에서 개최한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유일'의 천주교 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형 축제다. 120년의 역사를 품은 왜관수도원의 종교적·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평안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수도원의 고요함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에 힘입어 행사 기간 약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아이부터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및 전국 각지에서 타 지역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칠곡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Holy가 Holiday가 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거룩함이 깃든 신성한 공간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보고, 듣고, 체험하며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대성당에서 울려 퍼진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성지 특유의 깊은 울림을 전했으며, 감성 버스킹 공연과 초청 뮤지션 린·안예은이 함께한 '홀리콘서트'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아이돌을 꿈꿨던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창민 신부의 토크콘서트는 신부가 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가 주재한 특별미사와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 120년 아카이브 전시 등이 수도원의 숨은 역사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구왜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묵주·십자가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탬프투어 등 누구나 종교적 부담 없이 즐기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과 마음쉼터 공간도 연일 대중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대경선을 이용해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 상가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칠곡의 맛집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김재욱 칠곡군은 "홀리페스티벌은 천주교 성지라는 고유한 공간이 주는 평안함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울림과 휴식을 선물한 전국 유일무이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칠곡군이 지닌 독보적인 천주교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치유와 문화 관광 콘텐츠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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