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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DHL에 SAF 2000톤 공급…바이오연료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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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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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국내 급유 항공기에 공급…물류기업으로 고객군 넓혀
연내 코프로세싱 전용라인 구축…상업적 규모 생산 기반 확보
[사진 1] GS칼텍스와 DHL 익스프레스의 업무협약식
GS칼텍스와 DHL 익스프레스는 지속가능항공유 기반 탄소 감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GS칼텍스
GS칼텍스가 글로벌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공급한다. 항공사 중심이던 SAF 고객군을 물류기업으로 넓히는 동시에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해 바이오연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DHL 익스프레스와 '지속가능항공유 기반 탄소 감축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마케팅 본부 부사장과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앞으로 1년간 DHL 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급유하는 항공기에 SAF를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100% SAF를 뜻하는 'Neat SAF' 기준 2000톤이다.

공급 제품은 기존 정유공정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됐으며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ISCC EU 인증을 받았다.

DHL 익스프레스의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SAF 사용을 기반으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서비스다. 앞으로 GS칼텍스가 DHL 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로 발송하는 물품에도 적용돼 탄소 감축을 인정받게 된다.

GS칼텍스는 늘어나는 SAF 수요에 대응해 코프로세싱 전용 생산라인도 구축한다. 바이오 원료 전용 탱크와 정유 공정을 연결하는 별도 배관을 설치해 상업적 규모의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설비를 갖추고 SAF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연료 실증 연구'에 참여하면서 SAF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같은 해 9월 대한항공과 국내 최초로 SAF 급유·시범운항을 시작해 총 6차례 운항을 마쳤다.

2024년 9월에는 일반 항공유와 SAF를 혼합해 생산한 제품을 일본 이토추상사를 통해 나리타공항으로 수출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을 비롯해 대한항공과 에어로케이항공 등으로 국내 공급처를 늘려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DHL 익스프레스 SAF 공급을 통해 SAF 고객 확대에 한 발 더 나갔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춰 SAF를 비롯한 바이오연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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