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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랑스에 ‘AI 팩토리’ 협력 제안…유럽 AI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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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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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대표, 한·프랑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산업 특화 AI·콘텐츠 협력도 추진…프랑스 INA와 MOU
[사진]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네이버가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 AI사업 확대에 나선다. 프랑스 기업, 기관에 AI 팩토리 공동 구축과 산업별 특화 AI 개발을 제안하고 콘텐츠 분야에서도 투자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그동안 프랑스에서 AI 연구와 투자를 이어온 데서 나아가 현지 기업과 실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9일 네이버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현지 미디어·IT·에너지·모빌리티·금융 분야 기업들과 AI 인프라와 산업 특화 AI, 콘텐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관련 일정에 참석했다.

최 대표는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프랑스 기업들과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네이버가 최근 엔비디아·브룩필드와 1GW 이상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프랑스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기업과 스타트업에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별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AI도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네이버는 한국은행과 금융 특화 AI 'BOKI'를 개발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외부망에서 분리된 원전 특화 AI 'Hy-NuRI'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기업·기관의 산업 특화 AI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중요한 금융·에너지 등 산업을 우선 겨냥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프랑스에서 사업을 확대해온 네이버웹툰을 활용한다. 네이버웹툰은 현지에서 70편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여 200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했다. 최 대표는 지난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네이버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한 1억달러 규모 'IP 어댑테이션 펀드'를 소개했다. 웹툰 등 지식재산권(IP)을 영상·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하는 작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프랑스 기관과 AI 기술 협력도 구체화했다. 네이버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NA가 보유한 시청각 자료에 네이버 AI를 적용해 콘텐츠를 분석·정리하고 필요한 자료를 검색·활용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네이버는 프랑스에서 이미 AI 연구·투자 기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르노블의 네이버랩스 유럽에서는 로보틱스 AI와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2024년 투자한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와는 제조업 특화 소버린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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