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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시절 미술 교사가 특정 문양이 있는 스케치북을 지목하며 "무조건 이걸 사와야 한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당시 교사가 해당 스케치북을 학교 인근 특정 문구점에서만 판매한다고 안내했고 실제 문구점을 찾아가 보니 8절지 스케치북 가격이 약 2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부모가 비싼 가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구매를 위해 애를 썼던 기억도 있다고 했다.
특히 작성자는 다른 8절지 스케치북을 가져온 학생들이 교사에게 체벌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지금 생각해 보면 문구점과 짜고 리베이트를 받은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해당 글에는 교사와 문구점 사이에 실제 금품이 오갔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댓글에서는 특정 교사가 비싼 문제집이나 교재를 구매하도록 했다는 경험담도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미술 교사뿐 아니라 비싼 문제집을 지정해 구매하게 한 교사들이 많았으며, 책이 없으면 체벌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고등학교 화학 교사가 자신이 직접 저술한 문제집을 구매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대학교에서도 교수의 저서를 수업 교재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다만 교수의 저서를 교재로 사용하는 행위 자체를 문구점 리베이트와 동일하게 볼 수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대학 교수의 경우 자신의 연구와 강의 내용에 맞춰 직접 교재를 집필할 수 있고, 해당 교재를 실제 수업에 활용한다면 학생들에게 구매를 안내하는 것과 부당한 금품 수수는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들며 교수의 저서 구매 강요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교재를 구매하게 해놓고 실제 수업에서는 해당 책을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교재와 PPT를 중심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책의 품질이 좋지 않은 데다 해당 책으로 강의도 하지 않는 경우"가 문제라며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교수들의 교재 지정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