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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국내 게임사가 대거 출동하는 가운데, 넥슨과 엔씨, 넷마블은 첫 이용자 대상 공개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 강점을 보이는 서브컬처 장르와 현지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일본 시장을 겨냥한 K게임의 전략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넥슨은 서브컬처 신작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미소녀 게임으로 PC·모바일·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게임 시연 버전을 공개하고 일본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릴 예정이다.
엔씨는 서브컬처 게임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출품한다. 디나미스 원이 개발한 해당 게임은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신전기 서브컬처 게임이다. 특히 단독 부스를 마련해 게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공간을 구성하고, 이용자가 시나리오와 전투 빌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 프롤로그 시나리오 상영회도 현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등 3종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펄 인 블루'는 현장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현지 팬덤을 직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한다. 두 작품 모두 현장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코스어 무대와 사전 등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HN플레이아트 역시 일본 시장을 겨냥해 '도검난무파즈기리',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오버 러시' 등 7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TGS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일본 시장 자체뿐 아니라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콘솔과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발달한 데다 글로벌 게임 이용자와 기업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신작의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가다듬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넥슨과 엔씨를 비롯해 넷마블 등이 일본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서브컬처 요소를 갖춘 신작을 선보이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단순히 일본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체험하게 하고, 성우 행사와 코스튬 플레이 등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도쿄게임쇼는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