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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는 9일 출범 1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출범 10주년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사업적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대 의장인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 전임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등 역대 의장단과 현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존 플랫폼과 서비스 중심에서 AI 기반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생태계 변화에 맞춰, 코스포는 회원사들을 위한 다각도의 구체적 지원책을 가동한다.
우선 기존 스타트업들의 전반적인 AI 전환(AX)을 돕는 지원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기술 적용이나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사다리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리벨리온, 본에이아이 등 AI 분야의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전문 회원사와 운영사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코스포는 이들과 조인(Join)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동의 목소리와 어젠다를 발굴해 대변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혜택 측면에서는 앤트로픽 클로드, 오션 등 다양한 형태의 AI 크레딧을 확보해 사업 필수재로 자리 잡은 AI 인프라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 등 주요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접근성과 기술 인프라 지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빅테크와 해외 기업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과제도 제시됐다. 코스포는 AI를 단순한 산업 영역을 넘어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부 차원의 전략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AI 스타트업이 내수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코스포는 이미 2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방위산업협의회를 구성해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유망 혁신 스타트업들이 공공·국방·산업 현장에 직접 참여해 기술을 실증(PoC)하고 실제 도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정책적 판로를 적극 열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한편, 역대 의장단은 지난 10년의 기록을 되돌아보며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봉진 전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이 기존 산업이 해결하지 못한 소비자 불편을 혁신으로 해결한다는 점은 증명했으나, 신·구 산업 간 상생 모델을 조기에 구축하지 못한 점은 과제"라고 회고했다. 박재욱 전 의장 역시 "향후 10년은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의 스케일업'과 AI 시대의 공정한 기회 보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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