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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축성 400년 맞은 남한산성 축제, 올해는 더 화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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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6. 09. 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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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8~20일 제31회 남한산성문화제 개최
광주시 제 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개최
지난해 9월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열린 제30회 남한산성문화제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광주시
경기 광주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인 남한산성문화제가 올해는 주무대인 남한산성 성곽 축성 40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 400주년을 기념해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남한산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개막식이 남문주차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주제공연 '400년의 기억, 내일을 여는 산성'은 남한산성 축성을 중심으로 축성 당시부터 오늘날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기까지 이어진 400년의 시간을 20분간의 퍼포먼스로 담아낸다.

19일에는 남한산성문화제의 흥과 볼거리를 더하는 공연이 남문주차장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남한산성문화제의 기원이 된 대동굿이 축제 이튿날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광주시를 대표하는 예술인 단체인 사단법인 광주예총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남한산성 권역 7개 문화원 연합회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광주시를 대표하는 연극단체 극단 파발극회가 남한산성을 소재로 한 대형 창작뮤지컬 '달을 태우다'를 선보인다.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광주시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로, 2016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남한산성 곳곳에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진다. 메인무대에서는 팽팽한 줄 위에서 날렵한 묘기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남창동 줄타기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전통연희의 흥겨움을 선사한다.

인화관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사흘간 말 문화 체험이 운영되며, 수어장대의 건립과 이회 장군, 이름 없이 나라를 지킨 5개 장대의 무사들을 기리는 전통 무예 퍼포먼스를 남한산성 전통무예단 무예도보통지가 선보인다.

저녁에는 메인무대에서는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영화 '남한산성·을 관람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진행되며, 이어 역사 강사 최태성이 영화 속 역사적 고증과 실제 역사와의 차이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 축제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기간 남문주차장에서는 남한산성 상인협회가 참여하는 '산성식객'도 운영된다. 남한산성 일대의 대표 음식과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남한산성만의 맛과 정취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남한산성 성곽 축성 4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400년의 역사 속에서 이곳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역사와 예술, 시민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한산성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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