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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네팔 대홍수 피해지역 긴급구호물품 전달…현지 대학·병원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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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26. 09.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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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네팔 홍수피해 현장 지원 대책회의
지난 10일 문성재 선문대 총장 주재로 네팔 유학생이 함께한 가운데 홍수피해 현장 지원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선문대학교 간호학과 ODA 사업단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지역의 보건 회복 지원에 나섰다.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 직후 대학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추진해 왔다.

11일 선문대에 따르면 간호학과 ODA 사업단이 현지 파트너 기관인 카트만두대학교와 둘리켈(Dhulikhel) 종합병원과 긴급 협의를 거쳐 개인위생키트, 치위생 키트, 여성용 속옷, 생리대 등 현지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신속한 현장 대응은 선문대가 그동안 네팔에서 구축해 온 협력 기반이 바탕이 됐다. 선문대는 2022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간호학과 ODA 사업단을 중심으로 네팔 보건의료 및 교육지원 사업을 카트만두대학교와 둘리켈 종합병원과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 인프라와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선문대 PM(Project Manager) 2명을 통해 실시간 현지 상황 파악과 함께 즉각적인 지원을 실행 할 수 있었다.

지원되는 긴급 구호물품은 피해지역과 가장 가까운 둘리켈병원 아웃리치 센터(Dhulikhel Outreach Center)를 통해 현장에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선문대는 긴급구호와 함께 대학 차원의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전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과 구호물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해 약 1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마련하고, 모금된 성금 등을 활용해 향후 피해지역에 추가적인 구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문대는 긴급구호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피해지역의 보건 회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기존 ODA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감염병·식수위생·응급보건 관련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네팔 재난 감염병 예방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감염병 예방 물품 지원과 함께 온라인 교육, 영상 콘텐츠, 포스터, 카드뉴스 등을 활용한 현지 보건교육을 진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ODA 사업과 연계한 'Nepal Disaster Health Recovery Program'을 운영해 재난간호, 감염관리, 지역사회 건강회복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회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간호학과 고지운 교수는 "선문대는 이미 네팔에 있었다"며 "2022년부터 네팔과 보건의료 ODA 사업을 이어오고 있고, 현재 600여 명의 네팔 학생과 함께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긴급구호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의 회복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이번 긴급구호 활동을 계기로 카트만두대학교 및 둘리켈 종합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국제재난 대응 교육모델 구축과 국제개발협력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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