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기조 방송' 지속 가능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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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네 차례 진행된 민티 파일럿 방송의 성적표는 엇갈린다. 지난 1일 첫 방송 동시 접속자는 합계 5만8000명으로, 민주당이 밝힌 기존 최고위원회의 생중계 평균 시청자(3000~6000명)의 10배 수준이었다.
실시간 시청자는 3일과 8일 4만명대, 10일 3만1000명대로 줄었고 영상 조회수도 첫 회 67만회에서 10일 29만회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같은 시간대 김어준씨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130만~170만회대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자체 방송에 공을 들인 이유는 '스피커' 확보다. 언론이나 정치 유튜브의 해석을 거치기 전에 지도부가 직접 현안을 설명해 메시지 주도권을 쥐겠다는 취지다. 실제 김 대표는 8일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고, 10일에는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수첩 메모를 직접 해명했다. 기존 대변인 논평이나 보도자료, SNS를 거치던 대응을 당대표가 생방송에서 직접 처리한 셈이다.
민주당은 정규 편성 이후에도 1부 대표 기조 설명, 2부 대담, 생방송 37분 제한, 정오 '뒷이야기' 공개 형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당무로 바쁜 김 대표가 매일 고정 출연할 수 있을지는 변수다. 김 대표가 나오기 어려운 날에는 다른 인사가 출연하거나 전화 연결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김민석 의존도'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기존 친여 유튜브와의 관계 설정도 관건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 오찬에서 의원들에게 '뉴스공장'이나 '매불쇼' 등 외부 유튜브에도 적극 출연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티가 '자체 스피커'로 자리 잡으려면 김 대표 개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기존 친여 유튜브와의 역할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