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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을 겨냥했다. 조 원장은 "나와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때도, 합당 제안 때도, 6·3 선거 때도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상대가 하지 않은 주장을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라고 반박했다.
서왕진 혁신당 의원도 "민주당 내 당권세력은 왜 품 넓은 맏형이 아니라 오만하고 욕심 가득한 장자의 행태를 반복하느냐"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난 6·3 재선거 당시 혁신당이 13곳의 후보 단일화를 양보했지만 평택 단일화는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눈에 띄는 건 민주당을 향한 공세가 개인 차원의 반박을 넘어 당 공식 대응으로 격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의 검찰개혁 동력 약화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고, 임명희 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양당 간 대화조차 없는 상태에서 홀로 질문과 답을 만들어 상대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서도 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불법 침략에 파병이 맞는가"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파병보다도 정당성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범여권 한 관계자는 "조국 전 대표가 최근 레드팀을 자처하겠다고 했고 실제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지율이 1%대까지 떨어지고 정의당 출신 신장식 대표 체제로 바뀐 시점과도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이 호르무즈 파병 등에서 과거 민주진영보다 '우클릭'하는 상황에서 혁신당으로서는 독자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이 합당 여부와 별개로 당의 존재감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