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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선플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국회선플위원회, 전국선플교사협의회와 지난 9일 서울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선플운동 19주년 기념 범국민 'AI 딥페이크·악플 추방' 선언식과 '2026 선플 인권 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여야 의원들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대사,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 등 13개국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존중과 배려의 선플 문화는 K-팝, K-드라마와 함께 세계로 확산되어야 할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이라며 "K-리스펙트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되도록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 의원)은 "AI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는 특히 여성과 청소년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존중의 디지털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모든 이웃을 존중하자는 K-리스펙트와 악플 추방 운동에 지지를 표하며 "이러한 상호 존중의 문화가 양국에서 함께 꽃피어 중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도 똑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방송인 김용만·서경석·럭키, 셰프 오스틴 강, 걸그룹 블랙스완의 가비·스리야 등이 자신들이 겪은 악플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학생·교사·선플운동 지도자 등과 함께 '2026 선플 인권 대사'로 위촉됐다.
참석자들은 'AI 딥페이크·악플 추방 K-리스펙트 선언문'도 함께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엄과 인권을 존중하는 한편 AI 딥페이크와 악플, 혐오표현, 집단괴롭힘을 추방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이웃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이 담겼다.
선플재단은 AI 기술이 악용되면서 기존의 악플·혐오표현과 함께 허위·조작 콘텐츠까지 개인의 존엄과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기존 선플운동을 디지털 공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K-리스펙트'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선플재단은 '선플의 날' 제정도 촉구했다. 일 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악플 없이 선플을 달도록 국가 차원의 기념일을 만들어 대형 사건이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만 악플 문제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말자는 취지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학교폭력은 줄었지만 악플은 줄지 않고 오히려 AI 딥페이크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존중과 배려의 선플 문화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선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민 이사장은 이어 "악플과 딥페이크의 위협이 국가적 과제가 된 지금, 이 운동은 더 이상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지탱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며 "이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뜻있는 기업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