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직접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아"
버스킹 공연·시민참여 이벤트 다채
수익금 일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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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먹을 갈비를 사기 위해 강남구에서 왔다는 김양순씨(60)는 "지역마다 한우 맛이나 특징이 조금씩 다르지 않으냐"며 "평소에는 이렇게 비교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눈으로 직접 품질을 확인하면서 고를 수 있어 믿음도 가고 훨씬 만족스럽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주관, 서울시·농협사료·(사)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하는 '제7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한우사랑 대축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강원한우(강원), 영주한우(경북), 영천별빛한우(경북), 보드런한우(충북), 늘푸름홍천(강원) 등 전국 유명 브랜드 한우가 참여해 최고급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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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서 온 채도수·조정옥씨 부부는 "지난해에 산 고기가 맛있어서 올해도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왔다"며 "품질 면에서 속일 일이 없어 믿음이 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에 다 먹지 못하더라도 진공포장을 깔끔하게 해주니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한두 달 정도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 넉넉하게 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소비자뿐 아니라 지역 한우 생산자와 업체에도 서울시민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 부담을 덜고, 생산자는 현장에서 소비자의 목소리와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늘푸름홍천 관계자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며 믿을 수 있는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국거리의 경우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주시는 시민들을 보면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덕분에 매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첫 회부터 빠짐없이 참여해 온 영주한우 관계자 역시 "지역 업체다 보니 평소 서울시민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은데, 이렇게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버스킹 공연과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7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사은품도 제공한다. 수익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은 "지역 한우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시민들에게는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우리 먹거리의 가치를 알리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나눔문화의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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