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잘된 인사 판단… 金 지킬 것"
국힘 "인사참사 수습 이제 시작일 뿐"
강남 아파트 전전세·16년 비거주 등
다른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도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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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문회 일정은 14일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부터 시작한다. 김 후보자의 경우 처남 소유 서울 강남 아파트에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을 내고 거주했다는 이른바 '전전세' 의혹이 주요 쟁점이다.
15일에는 최대 하이라이트인 김승원 후보자는 물론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법제사법위원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검증대에 동시에 오른다.
16일에는 강신철 국방부·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8일에는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에 서는 것은 2015년 3월 이후 11년 6개월 만이다. 여야 모두 추석 연휴 전 청문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목표다.
청문 정국의 전선을 바꾼 것은 용 후보자의 사퇴다. 지명 14일 만이자 8·30 개각의 첫 낙마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물러났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날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을 통해 "비례대표 겸직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자진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지명을 철회하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 전에 당이 선제적으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방어선은 이제 김승원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고, 당은 13일 하루에만 김 후보자를 엄호하는 논평 6건을 쏟아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김의겸 의원은 신약 임상 청탁 의혹의 수사 부서가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서 형사5부로 변경된 점을 들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표적 수사"라고 역공했다.
청문회의 승부처로 꼽히던 증인 채택은 사실상 '증인 제로'가 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한 명도 수용하지 않았다. 이형일·강신철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 요구도 잇따라 불발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11명, 한동훈 전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4명의 증인이 채택됐던 것과 대비된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하나 없는 인사청문회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를 '지명 철회 0순위'로 못 박고 총공세를 예고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의 사퇴는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다음은 김승원 후보자 차례"라고 밝혔다.
다른 후보자들을 둘러싼 검증도 이어지고 있다. 이형일 후보자는 17년간 보유한 아파트에 16년 동안 실제 거주하지 않은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강신철 후보자에게는 철거민 특별분양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