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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다 위 최고급아파트’ 초호화 크루즈 속초항 입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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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9.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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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승무원 500여명 탑승한 '더 월드'호 15일에 기항
강원도 최초로 2박3일 체류하며 지역 핫플레이스 관광
강원도-속초시 30년만의 '진객'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크루즈
총 500여 명의 글로벌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15일 속초항에 입항하는 초호화 레지던스형 크루즈선 '더 월드(The World)'호./강원도
속초항이 1997년 공식 개항이후 30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 레지던스형 크루즈의 '진객'을 맞이한다.

주인공은 초호화 크루즈선 '더 월드(The World)'호로 진객은 이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총 500여명 이다.

'더 월드'호는 일반적인 크루즈를 뛰어넘어, 승객이 직접 객실을 소유하고 전 세계 바다를 내집처럼 항해하는 독특한 주거 형태의 세계 최대 레지던스형이어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크루즈 업계에서는 '바다 위 최고급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2002년 운항을 시작했으며 전 세계 약 20개국의 150가구가 레지던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회사 측은 현재 운항 중인 100% 주거형 민간 메가요트로는 유일한 선박이라고 소개하 고 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더 월드호는 15일 오전 9시 속초항에 기항한다. 크루즈호로는 4번째 속초항 입항이다. 이 크루는 2박 3일간의 '오버나잇(항구에 하룻밤 이상 정박하는 형태)' 체류 일정에 돌입한다. 짧고 스쳐 지나가는 기항 형태가 아닌, 항구에 오래 머무는 체류형 일정인 만큼 속초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역사적인 첫 입항을 기념해 부두에서 성대한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귀빈들을 맞이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언어 소통을 돕는 전문관광안내소 운영, 시내 주요 명소와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이끌 전용 셔틀버스 운행 등 최고 수준의 맞춤형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박 3일 일정동안 이들의 행선지도 관광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속초 시내로는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속초 관광수산시장, 실향민의 애환과 독특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바이마을은 물론, 인근 고성 DMZ 박물관이 꼽히고 있다. 또 양양의 천년고찰 낙산사와 낭만이 가득한 강릉 커피거리 등이 진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세계적인 초호화 크루즈인 '더 월드'호의 속초항 첫 입항은 강원 크루즈 관광의 저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앞으로도 장기 체류형 및 고부가가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대폭 확대하고, 강원도만의 고유하고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와 긴밀히 연계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 생태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 월드호는 규모는 4만3188톤, 길이 196.35m, 폭 29.8m, 12개 데크로 구성돼 있으며, 레지던스는 스튜디오형부터 침실 3개를 갖춘 약 301㎡ 규모의 대형 주택까지 다양하다.

레지던스 가격은 규모에 따라 대략 350만~1500만 달러 수준이며 별도의 연간 관리비와 운영비가 들어간다. 레스토랑과 수영장, 스파·피트니스센터, 영화관, 도서관은 물론 정규 규격 테니스코트와 골프 시설·시뮬레이터까지 갖추고 있다. 항해 일정도 일반 선사가 정하는 방식과 달리 선장과 거주자들이 함께 결정하며, 세계 일주에는 약 2~3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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