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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영국에 최대 1만평 풀필먼트 거점…K-뷰티 물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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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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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풀필먼트와 시너지 기대
사진자료_한진 영국 풀필먼트 센터 내부
한진 영국 풀필먼트 센터 내부./한진
㈜한진이 영국에 풀필먼트 거점을 구축하고 유럽 K-뷰티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진은 지난 4월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현지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 유럽 풀필먼트 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영국에도 거점을 추가하며 유럽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특히 유럽 본토에 비해 K-뷰티 수요 증가세가 가파른 영국 시장을 선점해 현지 물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영국 풀필먼트 센터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구축됐으며, 최대 약 1만평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갖췄다. 가동 초기부터 현지 K-뷰티 수요가 이어지면서 출고 물량도 늘고 있다는 게 한진 측 설명이다.

한진은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류 대응에도 나선다. 아마존과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의 연말 프로모션과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주요 쇼핑 행사인 박싱데이 등을 앞두고 9월부터 현지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K-뷰티 브랜드가 늘고 있어서다.

한진 관계자는 "아마존,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의 연말 프로모션과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에 대비해 9월부터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주요 성수기에는 판매량이 평소보다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럽 내 K-뷰티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유럽 58개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액은 15억9623만 달러(약 2조3113억원)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북미를 넘어섰다. 2년 만에 수출 규모가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현지 재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진은 네덜란드와 영국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B2B·B2C 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뷰티를 비롯해 건강식품, 화학, 전자 등 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재고 보관과 현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 관계자는 "발 빠른 현지 거점 확보와 유연한 물류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이끄는 최적의 물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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