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AI 스스로 실험, 또 실험…LG, 연내 ‘24시간 자율실험실’ 가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4010005221

글자크기

닫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9. 14. 17: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4일 'LG AI 토크 콘서트 2026'서 공개
'선순환' 구조…자동화 시스템과 차이
제조·금융 분야서 도입한 전문가 AI
그간 100여건 넘는 난제 해결 성과도
[사진①]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LG
LG가 올해 스스로 실험하고 결과에 따라 다음 실험까지 정하는 '24시간 인공지능(AI) 자율실험실'을 가동한다. 단순히 장비를 반복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 어떤 물질을 어떻게 실험할지 직접 선택하고 결과를 내는 방식이다. 연구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로 제품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LG AI연구원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24시간 AI 자율실험실은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한 뒤 결과에 따라 실험을 재설계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AI는 정보가 부족한 영역을 탐색하고 실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LG AI연구원 측은 이를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 차이가 큰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자 대신 AI가 스스로 찾고 발견하면서 속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데이터는 LG AI연구원의 AI 에이전트 중 하나인 '엑사원 디스커버리' 등 소재 특화 AI 모델의 학습으로 활용된다고 했다. 이에 실험을 거듭할수록 정교해지면서 AI는 반복 실험을 하고 연구자는 새로운 가설과 연구 방향을 정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G AI연구원 측 설명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자율실험실은 AI가 학습하고 다시 설계하는 선순환 구조"라며 "연구자가 수없이 반복한 실험 분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고품질 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 AI연구원은 이날 제조·금융 분야의 '전문가 AI'도 선보였다. 제조 분야에선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 공정과 제품의 외관 이미지가 바뀌더라도 재학습 없이 검사하는 '엑사원 옴니인스펙트' 등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시했다. 금융 분야에선 데이터 분석부터 추론·예측·설명까지 생성하는 금융 특화 AI 솔루션 '엑사원 BI'로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코스콤 등에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의 성과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배터리 수명 예측과 불량 선별, 생산·자재관리,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100건이 넘는 산업 난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봇의 뇌 역할을 할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공동 연구원장은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제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으로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전문가 AI, 엑사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치로 모두가 누리는 날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