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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에 외국인 관광객용 QR 간편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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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9. 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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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위쳇페이 등 해외 결제 앱으로 버스 내 큐알(QR)코드 스캔해 후 결제화면을 승무원에게 제시
성인·청소년·어린이 모두 1인당 1700원…교통카드 환승할인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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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QR결제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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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안내 홍보스티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카드를 구입하거나 원화를 환전하지 않아도 모바일 결제 앱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전체 시내버스에서 '제로페이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제로페이 글로벌 결제망과 연계된 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결제 방식은 버스 안에 부착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승객이 직접 촬영하는 구조다. 별도의 결제시스템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평소 사용하던 제휴 결제 앱을 실행해 QR코드를 찍고 결제 버튼을 누르면 자동 환전을 거쳐 요금이 결제된다. 승객은 결제 완료 화면을 버스 승무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요금은 부산 시내버스 성인 현금 요금과 같은 1인당 1700원이다. 여러 명이 함께 타면 이용 인원만큼 각각 결제해야 한다. 현금 결제를 대체하는 방식이어서 교통카드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으며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도 동일한 요금이 부과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모바일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대만·홍콩·필리핀 등 아시아권 관광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시행에 앞서 전체 시내버스에 QR코드와 다국어 이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부산역과 부산항 등 주요 관문과 관광지 인근 버스정류장, 관광안내소에도 안내문과 홍보물을 비치한다. 알리페이와 텐센트 등 글로벌 결제사와 연계한 해외 홍보도 진행한다.

서비스 운영 결과와 이용객 반응을 분석한 뒤 신규 교통카드 단말기에 QR 결제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카드 구매나 환전의 불편 없이 부산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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